월세방 구하려 거리 헤매던 40대 가장/허기 못이겨 쓰러져 절명

월세방 구하려 거리 헤매던 40대 가장/허기 못이겨 쓰러져 절명

입력 1990-11-23 00:00
수정 1990-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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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못구해 5일째 노숙

【인천】 21일 상오3시쯤 인천시 남구 학익1동 수정식당 옆에서 김상선씨(41·무직)가 월세방을 구하러 다니다 쓰러져 숨졌다.

부인 최미라씨(46·식당종업원)에 따르면 인천시 주안2동 558 단칸방에 보증금 50만원에 월세 10만원씩 주고 살다가 주인집 사정으로 지난 15일 나왔으나 집을 구하지 못해 아들 태현군(11) 등 3식구가 노숙을 해오다 전날 하오2시쯤 보증금 10만원짜리 방을 구하러 나갔다는 것이다.

최씨는 『남편은 지병인 뇌졸중으로 앓아와 몸이 몹시 불편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김씨 가족은 당초 주안2동 셋방에서 나오기 전인 지난 11일 근처 철도관사 방한칸을 보증금 10만원에 월 6만원씩 주기로 하고 구두계약을 맺었으나 이미 다른 사람이 이사와 살고 있어서 주안1동 파출소옆 공터에 그동안 노숙해왔다.

1990-11-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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