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한국무역센터」 무산위기/부지매입 어렵고 승인절차도 복잡

소 「한국무역센터」 무산위기/부지매입 어렵고 승인절차도 복잡

입력 1990-11-21 00:00
수정 1990-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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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금성그룹과 무역진흥공사(KOTRA)가 모스크바에 3억달러를 들여 건설키로 한 한국무역센터 건립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럭키금성그룹과 KOTRA는 지난 9월 한소 수교를 기념하는 상징적 건조물로 그동안 각각 건립을 추진해 온 모스크바 한국무역센터건립 창구를 일원화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현재 럭키금성그룹이 물색해 놓은 부지를 확보하는데서부터 소련측의 사정으로 큰 차질을 빚게 돼 자칫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럭키금성측이 한국무역센터 건립예정 부지로 선정한 모스크바 가리발디가 1만8천평의 부지는 소련정부교통,후생부 등의 공동소유로 이들 기관의 승인을 얻기가 어렵고 이 지역은 소련정부가 모스크바시의 미관 등을 감안해 현대식건물을 신축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업을 추진하려면 행정기관이 아닌 모스크바시의회의 승인을 별도로 얻어야 하는 등의 까다로운 절차가 버티고 있는 것도 커다란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으며 실제로 현재까지 진전이 거의 없다.

특히 지난 9월12일 이선기 KOTRA사장이 포포프 모스크바시장에게 한국측의 무역센터건립 계획을 전달하고 소련측의 입장에 대한 회신을 요청했으나 이날 현재까지도 이렇다할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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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금성그룹과 KOTRA는 지난 5월 모스크바시 건설위원회와 대지비용 등을 제외한 순수공사비만 3억달러를 투입,가리발디가 1만8천평의 대지에 연건평 4만평규모의 20층짜리 특급호텔과 30층짜리 전용사무실 등의 복합건물을 50대 50 합작비율로 건립키로 의향서만을 교환했었다.
1990-11-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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