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 새달 20일께 착공

서해안고속도 새달 20일께 착공

입력 1990-11-16 00:00
수정 1990-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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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목포 353㎞… 3개구간으로 나눠 건설/3조원 들여 2001년 완공/통과지역 29곳에 인터체인지

인천과 목포를 잇는 총연장 3백53㎞의 서해안고속도로가 3개구간으로 나뉘어 다음달 20일쯤 착공된다.

건설부는 15일 아산ㆍ군장 및 대불산업기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의 증가에 대비하고 지역간 균형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총공사비 2조9천9백14억원을 들여 서해안고속도로를 2001년에 개통하기로 했다. 서해안고속도로공사는 인천∼당진,당진∼군산,군산∼목포간 등 3개구간으로 나누어 시행되며 이가운데 인천∼안산구간 27㎞는 다음달 20일쯤 맨 먼저 착공된다. 인천∼안산구간에 이어 공업단지 및 산업기지조성 등으로 차량통행이 많을 당진∼안중,서천∼군산,무안∼목포구간이 잇따라 착공된다.

서해안개발 중추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서해안고속도로는 인천에서 안산까지는 6차선으로,안산에서 목포까지는 4차선으로 건설된다.

서해안고속도로의 주요 통과지역은 인천으로부터 선학 소래 군자 안산 비봉 발안 안중 송악 당진 서산 해미 홍성 광천 대천 주산서천 장항 북군산 군산 서김제 부안 줄포 흥덕 고창 영광 함평 무안 일로를 거쳐 목포에 이르며 이들 29개지역엔 인터체인지가 만들어진다.

건설부는 수도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96년에 완공될 9백5만평 규모의 아산항 공업단지의 조성에 따른 교통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인천∼당진구간은 양쪽에서 공사에 들어가 공기를 단축하고 아산만을 가로지르는 구간엔 선박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길이가 7.3㎞에 이르는 국내 최장교량을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에서 목포까지의 주행시간은 3시간으로 설계됐다.



건설부는 서해안고속도로의 완전개통시기를 2001년으로 잡고 있으나 3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의 확보가 제때에 이뤄질지 불확실한데다 토지소유자들이 정부의 토지매입에 잘 응하지 않아 목표 연도까지 이 고속도로가 완공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1990-11-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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