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해외과소비 첫 제재/14명 세무조사… 7억 추징/국세청

카드 해외과소비 첫 제재/14명 세무조사… 7억 추징/국세청

입력 1990-11-10 00:00
수정 199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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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자주하면서 신용카드사용한도를 초과해 지나치게 돈을 많이 쓴 기업인ㆍ목사 등 14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9일 88∼89년 2년동안 외국에서 신용카드를 1만달러상당 이상 사용한 1천1백65명 가운데 고가ㆍ사치품을 밀반입해 팔아온 김경섭씨(47ㆍ한풍흥업대표)등 14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7억3백만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과소비ㆍ향락풍조의 근원이 되는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기로 한 「10ㆍ17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진 것으로 해외여행경비를 과다하게 사용한 것과 관련,세무조사가 실시되고 탈루자의 명단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무조사를 받은 사람은 김씨를 비롯한 기업인이 4명,자영업자 4명,목사 4명,무직 2명 등이다.

이 가운데 이건호씨(46ㆍ목사)는 지난 88년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종교행사 등을 핑계로 일본 및 동남아를 74차례 드나들면서 시계ㆍ귀금속 등 24만5천달러어치의 물품을 들여와 국내에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여행 과소비자 명단

성명(나이) 직 업88 이후 조 사 실 적

해외여행

횟수 사용액 적출금액 추징세액

(천달러) (백만원) (백만원)

김경섭(47) 한풍흥업㈜대표 24 117

김성례(46) 김경섭의 처 10 35 390 90

김홍렬(31) 없 음 27 109 185 39

김헌수(38) 동해루드㈜대표 28 96 285 111

박근용(61) 골동품상 17 148 8 2

정진동(45) 오 퍼 상 23 76 43 21

이영근(34) ㈜금관상사대표 21 93 248 209

이건호(46) 목 사 74 245 147 20

최동호(35) 〃 64 162 31 4

강주석(46) 〃 45 198 11 1

임승전(48) 〃 33 176 75 10

조연환(52) 농원경영 28 127 271 2

이명숙(37) ㈜대흥개발대표 22 107 206 103

김성림(44) 여 관 업 5 39 158 91

14명 421회 1백72만 20억5천 7억3

8천달러 8백만원 백만원
1990-11-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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