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중국민항기 폭발/여객기와 충돌… 1백27명 사망

피랍 중국민항기 폭발/여객기와 충돌… 1백27명 사망

입력 1990-10-05 00:00
수정 1990-10-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경 AP 로이터 연합】 중국 민항국(CAAC)소속 보잉 737여객기 1대가 2일 복건성의 하문을 이륙한 후 한 중국인에게 공중납치되어 복건성의 성도 광주의 백운국제공항에 착륙하다가 세워둔 두 여객기와 충돌,폭발하여 1백27명이 목숨을 잃고 4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당국자들이 말했다.

공산당 광동성 위원회 부서기 첸 카이지는 3일 납치범이 광동ㆍ호남ㆍ복건 등 3개 성의 부패사건에 관련된 범죄자인 26세의 시아오펭이라고만 신원을 밝히고 당국의 조사반은 호남성출신의 범인신원을 불탄 그의 유해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납치범 시아오펭은 보잉737기가 하문을 이륙한후 객실 승무원들에게 꽃을 주면서 조종석으로 잠입하여 여객기를 납치했다고 홍콩에서 전해졌으며 중국의 관영 신화사통신은 90명의 중국인 외에 대만인 30명,홍콩거주자 4명,마카오거주자 2명,미국인 1명이 이번의 항공기참사로 사망했다고 3일 보도했다.

1990-10-05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