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헌재 전독선거 위헌판결/“선거방식 소정당 의회진출 제한”

서독 헌재 전독선거 위헌판결/“선거방식 소정당 의회진출 제한”

입력 1990-09-30 00:00
수정 1990-09-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2월2일 총선 연기 가능성

【칼스루헤(서독) AP 로이터 연합】 서독 최고의 법률기관인 헌법재판소는 29일 오는 12월2일로 계획된 전독선거를 위한 선거체제가 소규모 정당들의 의회진출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지적,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판결했다.

헌법재판소는 이같은 판결은 오는 3일로 예정된 동서독의 통일에는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나 이에 따라 각 정당들은 전독의회 구성을 위한 새로운 선거방식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오는 12월2일로 예정된 선거날짜가 연기되어야할지 모른다.

헌법재판소는 의회진출을 위해서는 최소한 5%의 득표를 요구한 서독의 선거법조항을 동독지역에 적용하는 것과 동서독 정당들이 공동 후보명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이 모두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판결했다.

서독 최고의 법률기관으로서 8명의 판사로 구성된 이 헌법재판소는 통독 선거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준비되고 있다는 동독 공산당을 비롯,환경보호주의자인 녹색운동 및 서독내 극우파 공화당원들의 불만을 받아들여 이같이 판결했다.판결문을 동독에서 스탈린식 정권이 무너진 뒤 불과 1년만에 실시되는 첫 통독선거에서 이들 정당들의 특수상황에 대해 보다 많은 배려가 있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이 판결문은 또 서독측은 동독에 대해 공산당과 90 인권운동연맹측이 모두 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는 별도로 마련된 5% 득표율 하한선을 적용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1990-09-3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