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접대비 대폭 증가/상반기/작년보다 21% 늘어 5백20억원

기업 접대비 대폭 증가/상반기/작년보다 21% 늘어 5백20억원

입력 1990-09-25 00:00
수정 1990-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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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들은 지난 상반기중 경상이익 감소등 전반적인 영업실적의 악화에도 불구,접대비와 기밀비의 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가운데 삼성물산이 접대비를,㈜대우가 기밀비를,삼성전자가 기부금을 각각 가장 많이 지출했다.

24일 증권관계기관이 은행업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4백74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접대비ㆍ기밀비ㆍ기부금 등 제비용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1∼6월)중 이들 회사가 지출한 접대비는 모두 5백20억2천1백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2%,기밀비는 72억7천1백만원으로 22.6%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접대비와 기밀비가 경상이익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상반기의 2.7%에서 3.5%로 높아졌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기부금은 포항제철이 장학사업등에 대한 지출규모를 4백4억원이나 줄인데 영향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백83억3천만원에서 7백13억8천만원으로 27.4% 감소했다.

1990-09-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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