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서울의 4일 평양서 또 만납시다”

“아쉬운 서울의 4일 평양서 또 만납시다”

입력 1990-09-08 00:00
수정 1990-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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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손님들,한아름 선물안고 돌아가

국토분단 45년만에 서울에서 처음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했던 북쪽 대표단일행은 7일상오 3박4일동안의 회담일정을 모두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지난4일 남쪽땅에 첫발을 디딜때와는 전혀달리 친숙한 표정으로 『이번 회담에서 얻어진 조그만 진전이 오는 10월16일 평양에서 열릴 제2차 회담에서 큰 성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약했다.

북쪽 대표단은 이날 상오7시쯤 숙소인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친뒤 상오8시30분쯤부터 귀환버스에 올랐다.

북쪽 대표단장인 연형묵정무원총리는 상오9시35분쯤 마지막으로 객실에서 나와 현관에서 기다리던 강영훈국무총리와 굳은 악수를 나눈뒤 홍성철통일원장관과 함께 1호차에 탔다.

대표단의 짐은 올때와 마찬가지로 8.5t 컨테이너로 날랐다. 화물수송담당자는 『북쪽에서 가져온 과일과 기념품 등을 모두 소비했음에도 선물이 많아 올때보다 오히려 짐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예정보다 30여분이나 늦은 상오9시38분 숙소를 떠난 차량행렬은 올때와 마찬가지로 올림픽대로와 마포ㆍ무악재를 거쳐 통일로를 따라 판문점으로 갔다.
1990-09-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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