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총리 만남 자체가 뜻깊은 일”/홍성철 남한측 대변인

“남북 총리 만남 자체가 뜻깊은 일”/홍성철 남한측 대변인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0-09-07 00:00
수정 1990-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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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차 고위급회담은 성공적이었고 진일보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측 차석대표이자 대변인인 홍성철 통일원장관은 6일 하오 회담을 끝낸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히고 회담결과를 설명했다.

­이번 회담은 어떤 의미가 있나.

『남북 쌍방간 합의한 것은 별로 없지만 분단사상 남북 총리가 만난 사실은 뜻깊은 일이며 서로 솔직한 얘기를 나눴다』

­남북간 인적왕래에 관한 협의결과는.

『우리는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상호방문,그리고 60세 이상 이산가족의 교류확대 등을 제의했다』

­경제협력은.

『쌍방간 경제협력문제는 오는 10월의 제2차 평양 고위급회담에서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또 군사공동위 구성문제도 평양회담에서 협의하기로 미뤄뒀다』

­팀스피리트 중단과 방북 구속자석방 등을 북측이 주장했는데.

『팀스피리트는 북측이 공세적 전력을 갖고 있는데 대한 방어적 훈련이라는 우리의 기본입장을 설명했다. 방북 인사들은 실정법을 위반했을 뿐아니라 그들의 방북이 통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했으며 그들의 석방요구는 내정간섭이라고 지적했다』

­상호체제인정에 대한 쌍방의 입장차이는.

『남북 관계개선과 통일을 위해 서로 실체를 인정해야 하고 양국이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남북한 유엔 가입문제는.

『북한이 주장하는 남북한 유엔 단일의석 공동가입안을 갖고 나오면 다시 이 문제를 검토할 것을 제의했다』<박정현기자>
1990-09-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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