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장병에 취업 알선해준다/보훈처 구체「방안」마련

제대장병에 취업 알선해준다/보훈처 구체「방안」마련

입력 1990-09-03 00:00
수정 1990-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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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안 「전역장병직업알선센터」 운영/통신등 주특기 1년교육뒤 사회에/“현장근무에 효과적”산업체도 환영

정부는 제대장병들에게 생활터전을 마련해 주고 모자라는 전문ㆍ기능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올해안에 전역장병직업알선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2일 국가보훈처가 마련한 전역장병직업보도계획에 따르면 일정기간이상 장기복무한 장병들이 전역을 희망할 경우 군에서 익힌 주특기를 살려 1년동안 집중적인 직업훈련을 시킨뒤 직업알선센터가 노동부 등 관련부처와 협조,인력이 필요한 업체에 취업시켜준다는 것이다.

현재 육ㆍ해ㆍ공군에서는 매년 하사관 3만여명과 장교 1만여명 등 4만여명의 장기복무장병들이 전역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군에서 각병과별로 실무와 기능을 쌓았기 때문에 단기간의 직업훈련만으로도 기업체에서의 현장근무가 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통신ㆍ전자ㆍ자동차ㆍ기계ㆍ건설분야 등은 상당수준의 기술ㆍ기능을 갖고있어 해당기업체들이 장기복무 전역자들을 환영하고 있으며 이밖에 기획ㆍ인력관리ㆍ경리ㆍ경비용역부문등에서도 군에서의 경험이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군의 항공기조종사와 정비사는 지난88년 아시아나항공사가 설립되면서 대한항공과 서로 빼앗아가려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편이며 해군전역자의 경우도 해운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편 최근들어 일반직장에 비해 낮은 보수와 나쁜 근무조건 등으로 전역을 희망하는 장기복무장병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의 경우 매년 충원되는 수보다 전역을 희망하는 장기복무하사관의 수가 훨씬 많아 심각한 하사관 부족현상을 빚고 있으며 공군의 영관급 조종사들도 지난87년 33명이었던 전역자가 88년 63명,89년에는 1백24명으로 매년 2배정도씩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해군의 경우도 해군함정에 근무하는 중사들의 전역률이 88년 3.7%에서 올해는 12%로 3배이상 늘어났고 내년 전역신청자가 전체 중사의 12%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1990-09-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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