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수익증권/하루 1백억씩 이탈/3개 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하루 1백억씩 이탈/3개 투신사

입력 1990-08-26 00:00
수정 1990-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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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들어 6천6백억 환매

주가 폭락세가 연일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신탁회사들의 주식형 수익증권의 환매요구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붕괴되는등 주식시장에서 투매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영향을 받아 주식형 수익증권에 투자했던 고객들도 향후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우려,맡겼던 자금을 되찾아 투자수단을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들어 한국ㆍ대한ㆍ국민등 3개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는 하루 평균 1백억∼1백30억원 가량씩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어 투신사들의 자금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주식편입비율이 70∼80%로 비교적 높은 일부 수익증권들은 현재 매매기준 가격 1천원짜리가 7백억원대로 폭락하는 등 주가폭락사태로 인해 상당한 손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환매규모가 그만큼 커지고 있다.

이같은 환매사태로 3개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는 지난 23일 현재 총 7조9천3백5억원으로 지난달말의 8조1천19억원에 비해 1천7백16억원이나 감소했으며 당분간 환매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년 전체 환매규모는 6천6백억원에 육박한다.
1990-08-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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