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자제선거 뒤 개헌」 추진/내년 봄 지방의회 구성

여,「지자제선거 뒤 개헌」 추진/내년 봄 지방의회 구성

입력 1990-08-07 00:00
수정 1990-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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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개헌특위 설치/곧 대야 절충… 내각제·부통령제 함께 논의

민자당은 현재의 정치상황이나 여론구조로는 내각제개헌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지방자치제선거를 먼저 실시한 뒤 개헌특위 구성을 야당에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9월 정기국회에서 지자제선거법을 통과시키고 내년 2∼4월중 지자제선거를 실시하며 이어 내년 5월중 국회에 개헌특위를 설치하는 정치일정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실시할 지자제선거는 일단 광역 자치단체의 의회만 구성할 방침이나 야당과의 협상여하에 따라서는 광역 단체장 선거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이같은 「선 지자제실시 후 개헌추진」은 「지자제를 서둘러 실시하지 않는다」는 내부전략을 변경하면서까지 내각제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으로 내각제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자당은 빠르면 금주내에 시작될 평민당과의 막후협상에서 내년 2∼4월 지자제선거,5월중 국회 개헌특위 구성의 정치일정을 제시할 방침이다.

여권의 고위소식통은 이날 『현재의 국민여론과 야당의 태도로는 개헌추진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말하고 『지방자치제선거를 내년 2∼4월중에 실시하고 이 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를 바탕으로 해 개헌을 논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데 여권 내부의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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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은 내년 5월 개헌특위가 구성되면 내각제개헌을 주장하는 자신들의 개헌안과 부통령제 도입및 대통령선거에서의 결선제 도입을 주장하는 평민당의 개헌안을 동시에 상정하겠다는 입장이다.
1990-08-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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