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게임 관광단 4천여명 보낸다/10박11일이내 한번만 가능

북경게임 관광단 4천여명 보낸다/10박11일이내 한번만 가능

입력 1990-08-02 00:00
수정 1990-08-0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시적 조치… 「순수관광」은 계속 불허/교통부,여행지침 마련

정부는 오는 9월22일부터 10월7일까지 북경에서 열리는 제11회 아시안게임때 4천명가량의 일반관람객을 중국에 보내기로 했다.

일반관람객의 출입국 허용기간은 9월17일부터 10월10일까지이며 한 사람이 10박11일이내로 한번만 갈 수 있다.

교통부는 1일 북경아시안게임 일반관람객 참관 허용지침을 마련,한국관광협회에 관람 알선 여행사를 선정하도록 통보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관람객들의 여행일정은 개회식이나 폐회식 말고도 우리나라 선수가 참가하는 경기를 1∼2회이상 참관하도록 짤 것을 당부했다.

일반관람객을 알선할 수 있는 여행사는 일반여행업체가운데 개회식이나 폐회식 등의 입장권을 확보하고 중국에서의 숙박 및 교통수단 중국에서의 숙박 및 교통수단 등에 대해 중국여행사와 협의를 마친 업체로 제한했다.

우리 관광객들의 수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전세기로 하게 된다.

한국관광협회는 이에따라 이날 「북경아시안게임 관람객 지원대책반」을 편성,알선여행사를선정하고 관람객의 모집방법과 절차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정부는 순수한 관광을 목적으로 한 중국여행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북경대회 이후에도 우리국민의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양국간의 직항로 개설 등 제반여건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이 방침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북경대회의 참관허용은 특수목적에 국한된 한시적 조치이므로 관광목적의 중국여행이 허용된 것으로 오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모두 3천명가량을 중국에 보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90-08-02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