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경제 앞날이 안보인다/경제난 소의 지원 언제 끊길지 예측불허

쿠바경제 앞날이 안보인다/경제난 소의 지원 언제 끊길지 예측불허

입력 1990-07-15 00:00
수정 1990-07-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은 크렘린에 대쿠바 경원중단 압력

쿠바 국가평의회의장 피델 카스트로는 지금까지 소련의 대쿠바 경제원조를 양국간의 「영원한 우정」의 표현이라고 평가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모스크바로부터의 경제원조가 카리브해에 연한 이 사회주의 국가에 큰 약점으로 변해가고 있다.

소련도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고 특히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 때문에 쿠바당국은 소련으로부터의 석유 및 기타 주요상품의 공급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몹시 우려하고 있다.

최근 아바나를 방문한 소련의 대외경제관계장관 콘스탄틴 카투셰프는 쿠바에 대한 소련의 경제원조가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쿠바의 지도자들은 이러한 「선의」의 표시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우정」이 위기에 처하게 되었음을 느끼고 있다.

얼마전 피델 카스트로는 TV를 통해 『쿠바의 사탕수수가 트럭용 디젤오일과 타이어의 부족으로 모두 말라버릴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설탕은 쿠바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기 때문에 쿠바의 경제는 지금 파국 직전의 상황에 몰려있는 것이다.

지난 4월 중순에 합의된 한 새 협정은 올해 소련과 쿠바간의 경제협력규모를 총 92억루블(약 1백53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 규모는 지난해보다 8%가 늘어난 것이다.

공식통계에 의하면 쿠바의 대소수입은 수출을 약 10억달러 초과하고 있다.

쿠바가 소련으로부터 들여오는 가장 중요한 수입품은 연간 1천2백t에 달하는 석유이다. 그외에 철강ㆍ기계류등 7백여종의 상품들이 수입되고 있다.

쿠바는 4백만t이상의 설탕과 20만t이상의 감귤류를 수출하고 있는데 아바나주재 소련대사관측은 소련에서 소비되는 설탕의 30%와 열대과일의 50%가 쿠바에서 수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쿠바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소련의 경제지원이 이제는 쿠바경제의 「약점」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실토한다.

쿠바공산당 중앙위원인 호르게 고메스 바라타는 아바나에서 가진 한 인터뷰에서 『쿠바인들은 거의가 그날 그날 벌어 먹고 살기에 급급하다. 따라서 비축해 둔 것이라고는 별로 없다』고 밝히고 만일 소련의 지원이 끊기는 날에는 쿠바가 「극적인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쿠바의 주요한 문제는 소련원조에 대한 의존도 있지만 그보다는 미국이 쿠바에 대해 취하고 있는 전면적인 경제 및 교역금지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불법적인 금지조치」때문에 쿠바는 오렌지를 수출하고 석유를 수입하는데 장장 1만㎞를 여행해야만 하는 실정이라고 미국의 태도를 비난했다.

『미국은 쿠바를 봉쇄하고 있으면서 한편으로 쿠바가 소련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쿠바가 그렇게 선택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봉쇄조치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고메스 바라타는 주장했다. 소련은 침체된 국내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장경제체제로의 도약을 위해 서방의 경제적 지원을 구하고 있으나 서방국들,특히 미국은 소련이 쿠바에 대한 경제 및 군사원조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은 지난 9일 크렘린에서 기자들로부터 소련이 쿠바에 대한 원조를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것은 단순히 양국간의문제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소련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1990-07-15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