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등 생산공장 인력난 극심/해외인력 수입 추진

전자등 생산공장 인력난 극심/해외인력 수입 추진

입력 1990-07-08 00:00
수정 1990-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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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베트남2세ㆍ중국교포등 대상

노동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계가 최근 해외교포나 외국인등 해외인력을 유입,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힘든 일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산되면서 전자ㆍ피복ㆍ섬유 등 일부 업종의 생산공장에서 구인난이 심각해지자 한국계 베트남2세나 중국교포 및 필리핀인 등 동남아저개발국의 노동력을 유입하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은 이달초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에 있는 한국인 2세를 데려와 고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전자조합은 이들의 고용조건으로 ▲국내 거주기간을 5년으로 제한하고 ▲채용기간동안 임금의 30∼40%를 강제적립해 귀국시 그 자금으로 현지에 공장을 설립한다는 것을 제시했다.

전자조합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 2세의 유입이 사회문제화 된다는 우려가 있지만 그들이 혈연상으로 한국인임에 틀림없는데다 거주기간을 제한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전자조합은 반대여론에 부딪혀 막판에 대정부 건의문중에서 「베트남 2세유입」부분을 제외시켰다.

이밖에도 피복ㆍ섬유및 주물ㆍ도금ㆍ건설업종 등에서 중국교포및 동남아인력수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중소기협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계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국내의 실업증가,혈통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 등에 비춰볼 때 해외인력수입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필리핀 파키스탄등 동남아인력들이 서비스업과 일부 중소기업에 상당수 고용돼 있는 실정이다.
1990-07-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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