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국ㆍ공영기업 사유화 추진/생산성ㆍ경쟁력 제고 겨냥

유고,국ㆍ공영기업 사유화 추진/생산성ㆍ경쟁력 제고 겨냥

입력 1990-06-30 00:00
수정 1990-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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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70% 근로자ㆍ퇴직자에 할애/마르코비치총리,연방의회에 승인 요청

【베오그라드(유고) AP UPI 연합 특약】 유고의 개혁파인 안테 마르코비치 총리는 29일 국영 및 공영기업의 사유화계획을 발표했다.

마르코비치 총리가 이날 연방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이 계획에 따르면 생산성 및 경쟁력제고와 기술개발자금 확보를 위해 국ㆍ공영 기업주식의 70%까지를 해당기업의 근로자및 퇴직자들에게 할인판매 하도록 돼 있다.

현재 유고의 국ㆍ공영기업은 전체기업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사유화조치는 동구국가중 최대의 소유형태 전환노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르코비치 총리는 또 7월1일부터 각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임금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되 임금인상의 경우 인상분은 현금대신 주식형태로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할인은 해당근로자의 3년치 임금분 범위내에서 주식액면가의 60%를 넘지 않도록 했다.

유고는 지난해 12월 임금동결과 디나르화의 태환성 부여 등을 골자로한 1차 경제개혁안을 발표,월 64%에 달하던인플레율을 거의 제로 수준으로 끌어내렸고 2백30억달러에 달하던 외채를 1백60억달러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마르코비치 총리는 또 심화되고 있는 민족간 갈등에 대해 경고하면서 연내 다당제 총선 실시를 촉구했다.

한편 유고는 7월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여권이나 비자가 없더라도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만 소지할 경우 입국을 허용시킬 방침이라고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1990-06-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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