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에 주력/정부 북의 별도 군축협상 제의엔 불응

남북 고위급 회담에 주력/정부 북의 별도 군축협상 제의엔 불응

입력 1990-06-10 00:00
수정 1990-06-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는 북한이 지난 5월31일 제의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군축안」과 관련,북한이 새로운 대화를 제의해오더라도 이에 응하지 않고 남북 고위급회담에 보다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남북간의 기존대화중 정치ㆍ군사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는 회담은 남북 고위급회담이 유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송한호통일원차관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 쌍방은 현재 예비회담 단계에 있는 고위급회담에서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는 문제를 다룬다는 데 이견이 없으므로 군축협상을 위한 별도의 회담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송차관은 또 『북한이 남북한과 미국간 3자회담이전이라도 남북이 군축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은 앞으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남북 군축문제를 새롭게 정식의제로 다루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미군철수 문제는 남북사이에 논의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 우리 정부와 미국이 처리할 문제』라고 밝혀 미군 철수문제는 고위급회담의새로운 의제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했다.<관련기사3면>

1990-06-10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