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구조 올들어 크게 악화/1ㆍ4분기/공업취업 줄고 서비스업 늘어

고용구조 올들어 크게 악화/1ㆍ4분기/공업취업 줄고 서비스업 늘어

입력 1990-05-19 00:00
수정 1990-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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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등 6대도시 평균실업율 4.2%

지난 1ㆍ4분기중 광공업부문의 취업자수는 줄어든 반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부문의 취업자수는 늘어나는 등 고용구조가 점차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등 6대도시의 실업률이 여타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높게 나타나 대도시 실업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했다.

18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올 1ㆍ4분기(1∼3월)의 시ㆍ도별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공업부문의 취업자수는 4백80만6천명으로 지난해 1ㆍ4분기의 4백94만1천명보다 13만5천명이 줄었다.

그러나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부문은 9백51만5천명으로 1년사이에 71만1천명이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취업자중 광공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30.5%(89년 1ㆍ4분기)에서 28.5%로 2%가 감소했고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부문은 54.3%(〃)에서 56.5%로 2.2%가 증가해 고용구조의 서비스부문 편중현상이 심화됐다.

시ㆍ도별 고용동향을 보면 서울등 6대도시의 실업률은 평균 4.2%로 9개 도의 평균실업율 2%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서울의 실업률은 4.6%로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시ㆍ도별 실업률은 대전(4.0%) 부산ㆍ광주(3.9%) 경기(3.6%) 대구(3.4%) 인천(3.3%) 경남(2.0%) 전북(1.9%) 경북(1.6%) 강원ㆍ충남ㆍ전남(1.2%) 충북(1.1%) 제주(0.3%)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 1ㆍ4분기중 전체실업률은 3.1%로 전년동기의 3.3%보다 개선됐으나 1ㆍ4분기중 각급학교의 졸업등 계절적 요인으로 신규실업자가 늘어 작년 4ㆍ4분기의 2.4%보다 높아졌다.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천7백38만4천명(경제활동참가율 56.8%)으로 1년전보다 61만2천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취업자수는 1천6백84만6천명,실업자수는 53만8천명으로 1년전보다 취업자는 62만2천명이 늘었고 실업자는 1만명이 줄었다.
1990-05-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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