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육성회서 거둔 찬조금/“학부모에 돌려주라”/서울시교위

초중고 육성회서 거둔 찬조금/“학부모에 돌려주라”/서울시교위

입력 1990-05-13 00:00
수정 1990-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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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별 할당 말썽빚자 지시/“앞으로 모금땐 문책”

서울시교육위원회는 12일 각급학교의 육성회에서 거뒤들인 각종 찬조금과 잡부금을 모두 돌려주도록 일선학교에 시달했다.

시교위는 『그동안 육성회찬조금 및 잡부금 등을 받지 말도록 여러차례 지시했으나 육성회임원 등이 자진 협찬하는 방법등으로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어떤 명목이든 직ㆍ간접의 찬조금과 잡부금 징수를 금지하고 이미 거둔 돈을 돌려주라』고 지시했다.

시교위는 앞으로 찬조금이나 잡부금을 받을 경우 학교장 등 관계자를 엄중문책키로 했다.

최근들어 각급학교에서는 납입금에 포함된 육성회비외에 보충수업지원비 학교기자재구입비 학교환경시설개선등의 명목으로 한반에서 1백만∼5백만원까지 목표액을 정해놓고 육성회임원 등에게 분담,반강제적으로 거둬들여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서울 강남구 M국민학교의 경우 학교에 피아노등 기자재를 구입한다며 한학급에 1백만∼1백50만원선을 정해놓고 반장등 임원학부모들을 동원,「목표달성」의 협조를 부탁해 말썽이 됐다.

또 서울 G고등학교에서는 보충수업경비및 학교시설보수비 등의 명목으로 학급당 2백만원 이상씩을 정해 학부모들에게 돈을 거둬들였다. 더구나 이렇게 거둔 찬조금들은 사용내역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학부모들의 의혹까지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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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05-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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