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나사 죌때” 메시지/승전기념 리셉션서… 야조프 국방도 동조
【모스크바ㆍ빌나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최근 발트해 연안 공화국들의 탈소선언 및 사회주의체제에 대한 소내부 반발 등과 관련,소군부 수구세력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고르바초프는 지난 7일 크렘린궁에서 열린 대나치 승전 45주년 기념리셉션에서 일단의 재향군인들로부터 「지금은 나사를 죌 때」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 받았으며 드미트리 야조프 국방장관도 이같은 강경입장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야조프 원수는 이날 소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와의 회견에서 『2차대전은 사회주의적 군사기구의 이점을 확인했으며 우리군은 인민들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측통들은 야조프가 최근 진급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평화시 이례적인 조치로 고르바초프가 군에 대한 화해 제스처의 하나로 그의 계급을 올린 것으로 풀이했다.
크렘린 리셉션장에 초대된 일단의 재향군인들은 고르바초프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지금의 소련을 돌아보면 나사를 죌 때가 됐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고르바초프는 이들의 전공을 치하하면서 이같은 주장에 대한 「도덕적 권리」를 인정하고 현 정치ㆍ경제적 위기에 대한 비난에 수세적 입장을 취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한편 리투아니아에 파견된 소내무부 소속부대 지휘관들은 리투아니아 사태에 대한 접근 방식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한 고급장교가 8일 실토했다.
현지주둔군 부사령관은 기자회견에서 『지금이 질서를 엄중히 잡을 때가 아니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본인은(이번 사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조속한 시일내에 대통령이(직접) 통치하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투아니아 주민의 생명을 위협할 의도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도발」이 자행될 경우 군이 개입하는 등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 했다.
그러나 또다른 세력은 대통령의(직접) 통치가 이뤄져야 할 시기는 아니라는 반대입장을 표명,리투아니아 문제를 놓고 군부가 이견을 빚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모스크바ㆍ빌나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최근 발트해 연안 공화국들의 탈소선언 및 사회주의체제에 대한 소내부 반발 등과 관련,소군부 수구세력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고르바초프는 지난 7일 크렘린궁에서 열린 대나치 승전 45주년 기념리셉션에서 일단의 재향군인들로부터 「지금은 나사를 죌 때」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 받았으며 드미트리 야조프 국방장관도 이같은 강경입장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야조프 원수는 이날 소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와의 회견에서 『2차대전은 사회주의적 군사기구의 이점을 확인했으며 우리군은 인민들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측통들은 야조프가 최근 진급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평화시 이례적인 조치로 고르바초프가 군에 대한 화해 제스처의 하나로 그의 계급을 올린 것으로 풀이했다.
크렘린 리셉션장에 초대된 일단의 재향군인들은 고르바초프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지금의 소련을 돌아보면 나사를 죌 때가 됐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고르바초프는 이들의 전공을 치하하면서 이같은 주장에 대한 「도덕적 권리」를 인정하고 현 정치ㆍ경제적 위기에 대한 비난에 수세적 입장을 취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한편 리투아니아에 파견된 소내무부 소속부대 지휘관들은 리투아니아 사태에 대한 접근 방식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한 고급장교가 8일 실토했다.
현지주둔군 부사령관은 기자회견에서 『지금이 질서를 엄중히 잡을 때가 아니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본인은(이번 사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조속한 시일내에 대통령이(직접) 통치하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투아니아 주민의 생명을 위협할 의도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도발」이 자행될 경우 군이 개입하는 등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 했다.
그러나 또다른 세력은 대통령의(직접) 통치가 이뤄져야 할 시기는 아니라는 반대입장을 표명,리투아니아 문제를 놓고 군부가 이견을 빚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1990-05-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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