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 공동조사 협의/비서장회의를 거부/북한 정전위대표

땅굴 공동조사 협의/비서장회의를 거부/북한 정전위대표

입력 1990-03-28 00:00
수정 1990-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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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 북한측은 27일 제4땅굴 공동조사문제 토의를 위해 군사정전위 비서장회의를 개최하자는 유엔군 사령부측의 요구를 거부했다.

군사정전위 공산측 수석대표 최의옹소장은 이날 유엔군측 수석대표 랠리 보트제독에게 보낸 서한에서 『땅굴사건은 성격과 내용으로 보아 쌍방 수석위원들 사이에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고 군정위 회의에서 ▲북한측 헬기 이용문제 ▲자유로운 조사활동 보장문제 ▲북한조사단 안내문제 등을 협의하자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유엔군측 수석대표 랠리 보트제독은 26일 제4땅굴 공동조사와 관련,공산측에서 60명 규모의 조사단이 4대의 헬기를 이용해 땅굴지역으로 오겠다는 북측의 제안을 전폭 수용하고 이에대한 구체적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회의를 개최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최의옹소장에게 보낸 바 있다. 북한측이 비서장회의 개최를 거부하고 나선 것은 당초부터 땅굴공동 조사에 응할 의사가 없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1990-03-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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