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오늘 개막
【홍콩=우홍제특파원】 중국 당국은 20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회의를 열고 경제문제 등 현안을 다룬다.
오는 4월4일까지 계속될 올 전인대의 주요의제는 경제긴축의 완화ㆍ외국합작기업 관련 법률개정 등 경제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며 등소평이 사퇴하는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직을 강택민 당총서기가 승계하는 문제 등도 협의하게 된다.
그러나 고위층 인사개편이나 개혁관련의 특별한 정책방향 변경 등은 없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붕 총리는 개막 첫날인 20일 정부 공작보고를 통해 국내경제가 더 이상 침체되지 않도록 예금ㆍ대출금리를 1.26%포인트씩 인하하고 금융자금방출을 확대하는 등의 긴축완화시책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유치를 원활히 하기 위한 중외합자 경영기업법수정안과 홍콩특별구 기본법초안 등이 이번 회의에서 심의 통과된다.
중국 당국은 또 올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15.2% 증가 책정,군부의 지지기반을 공고히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 전인대에서는 등소평이 강택민에게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직을 물려줌으로써 강은 지난해 5중전회 때 당중앙군사위 주석이 된데 이어 명실상부한 중국군부 최고통수권자가 되는 셈이며 양상곤 국가주석은 조자양(전당총서기) 실각 이후 공석이던 국가중앙군사위 제1부주석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이미 예정된 사항들이며 별도의 요직 개편에 대해서는 전인대 대변인 요광이 지난주말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전인대는 이밖에 소련ㆍ동구 민주개혁에 대해 내정불간섭 원칙을 천명하고 중국 현실에 맞는 공산당 영도의 다당합작 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콩=우홍제특파원】 중국 당국은 20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제7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회의를 열고 경제문제 등 현안을 다룬다.
오는 4월4일까지 계속될 올 전인대의 주요의제는 경제긴축의 완화ㆍ외국합작기업 관련 법률개정 등 경제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며 등소평이 사퇴하는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직을 강택민 당총서기가 승계하는 문제 등도 협의하게 된다.
그러나 고위층 인사개편이나 개혁관련의 특별한 정책방향 변경 등은 없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붕 총리는 개막 첫날인 20일 정부 공작보고를 통해 국내경제가 더 이상 침체되지 않도록 예금ㆍ대출금리를 1.26%포인트씩 인하하고 금융자금방출을 확대하는 등의 긴축완화시책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유치를 원활히 하기 위한 중외합자 경영기업법수정안과 홍콩특별구 기본법초안 등이 이번 회의에서 심의 통과된다.
중국 당국은 또 올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15.2% 증가 책정,군부의 지지기반을 공고히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올 전인대에서는 등소평이 강택민에게 국가중앙군사위 주석직을 물려줌으로써 강은 지난해 5중전회 때 당중앙군사위 주석이 된데 이어 명실상부한 중국군부 최고통수권자가 되는 셈이며 양상곤 국가주석은 조자양(전당총서기) 실각 이후 공석이던 국가중앙군사위 제1부주석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이미 예정된 사항들이며 별도의 요직 개편에 대해서는 전인대 대변인 요광이 지난주말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전인대는 이밖에 소련ㆍ동구 민주개혁에 대해 내정불간섭 원칙을 천명하고 중국 현실에 맞는 공산당 영도의 다당합작 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90-03-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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