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국가주석 4월 승계/당 총비서직은 계속 김일성이 맡아

김정일,국가주석 4월 승계/당 총비서직은 계속 김일성이 맡아

입력 1990-03-07 00:00
수정 1990-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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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식통

【서울 연합】 북한의 김정일이 오는 4월22일 실시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직후 김일성으로부터 헌법상 국가원수직인 국가주석직을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의 북한문제 소식통이 6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형식적이긴 하나 국가주석을 선출하는 북한 최고의 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의 대의원선거를 6개월 정도 앞당겨 실시키로 한 북한 당국의 최근 발표를 상기하면서 이는 최고인민회의를 김정일 체제로 개편,김정일을 국가주석으로 추대하기 위한 전초작업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김일성이 갖고 있는 양대직책 가운데 하나인 당 총비서직은 오는 92년쯤 제7차 당대회를 열어 김정일에게 물려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따라서 앞으로 2년여 동안은 당과 정부를 김일성과 김정일이 각각 분리하여 관장하게 될 것으로 풀이했다.

이 소식통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앞당긴 것은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일을 국가주석으로 선출하기 위한 준비작업임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국가주석 선출은 대의원선거후 빠른 시일내에 특별회의를 소집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990-03-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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