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본부 8백억 땅 매각/대의원 총회 결의

새마을본부 8백억 땅 매각/대의원 총회 결의

입력 1990-03-01 00:00
수정 1990-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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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평… 건물 15개동도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회장 김수학ㆍ63)는 28일 하오2시부터 서울 강서구 화곡동 협의회 연수원강당에서 90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91년까지 협의회 사무실을 서울 근교로 옮기는 한편 화곡동의 대지 3만3천8백86평과 연건평 6천7백43평의 건물 15개동을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협의회 소유 대지 8천1백평에 세워져 있는 88체육관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오는 3월15일까지 체육관건물 소유자인 KBS와 협의,해당부지를 KBS에 수의매각하거나 체육관 건립비를 KBS측에 보상한 뒤 이 부지를 나머지 대지와 함께 공매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현재의 중앙회 건물과 대지는 평가액이 8백43억2천4백만원에 이른다고 밝히고 오는 4월6일가지 공인감정기관을 통해 공매가격을 결정하고 매각대금 가운데 세금과 건물신축비를 제외한 5백23억원정도를 협의회 운영기금으로 적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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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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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관계자는 화곡동 부동산을 매각하려는 이유를 『국고보조가 끊기고 적립기금이 부족한데다 건물관리경비가 과다해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특히 5공당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90-03-0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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