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과 타협 사안따라 대처”/재선된 박종근 노총위원장

“투쟁과 타협 사안따라 대처”/재선된 박종근 노총위원장

황진선 기자 기자
입력 1990-02-23 00:00
수정 1990-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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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최대 반영… 강경 일변도 노동운동 지양/전노협과 통합 추진,노조인사 의회출마 권장

앞으로 3년동안 한국노동계를 이끌어갈 제14대 노총위원장에 「개혁」과 선명성을 기치로 내세우고 당선된 박종근위원장은 앞으로 새로운 노총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선거는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한국노총의 위상과 전환기적 국면을 맞고 있는 노동운동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때 보다도 관심과 열기가 높았다.

이날 선거에는 이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김대중평민당총재와 여야국회의원,최영철노동부장관 등 노동계인사,경제계인사들이 참석했다.

­당선소감은.

▲나를 지지해준 대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1년3개월동안 「개혁노총」을 만들기 위해 애써 왔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 앞으로 3년간 최선을 다해 한국노총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도록 하겠다.

­승리를 자신했는가. 그리고 승리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내가 안된다는 생각은 안해봤다. 그런데 막상 투표결과를 보고는 표차가너무 적은데 깜짝 놀랐다.

내가 승리를 할수 있었던 것은 이시우후보를 지지하는 연맹위원장산하의 대의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나를 지지했기 때문이다. 이제 과거와는 달리 연맹위원장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더라도 조합원이나 대의원들이 그대로 따르지는 않는다.

­올해의 임금인상투쟁 등 노동운동은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것인가.

▲노총이 결정한 임금인상률을 쟁취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국민의 여론도 주시하겠다.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고 박수를 받아가며 임금인상투쟁을 벌여나가겠다.

투쟁을 할때는 하겠지만 투쟁일변도의 노동운동은 지양하겠다. 모든 사항은 회의기구를 통해 조합원의 의사를 수렴해 결정하고 집행하겠다.

­때로는 총파업도 불사할 것인지.

▲상황에 따라 회의기구의 결정을 거쳐 대처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일시에 전면파업을 벌이기 보다는 준법투쟁과 태업 등 가능한 방법과 절차를 거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전노협」과 법적으로 등록되지 못한 10여개 노조연맹,「전민련」 등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각지역을 돌아다니며 해당지역 「전노협」대표 등을 만나 대화 또는 설득을 통해 3년임기안에 하나의 노동단체안에 뭉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법외연맹 또한 대화를 통해 제도권으로 흡수하겠다. 「전민련」 등 재야ㆍ노동단체와는 사안에 따라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

­앞으로 있을 지방의회 선거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의안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3개 대학 연합축제 ‘2026 트로이카’ 참석… “청년들의 활기찬 소통과 교류 응원”

서울시의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은 지난 21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개막한 동대문구 3개 대학 연합축제 ‘2026 트로이카’에 참석했다. 서울시립대·경희대·한국외대 학생들이 함께 주관하고 참여하는 이번 ‘2026 트로이카’는 3년 만에 다시 개최되어, 대학 간의 담장을 넘어 공연·체육·학술·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 의원은 귀빈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며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어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완성한 축제 현장을 구석구석 살피며 청년 세대의 솔직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행사에 함께한 학생들은 넘치는 열정과 기량을 발휘해 연합의 의미를 살리고, 서로의 장벽을 허물며 하나로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와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이 의원은 “지역 내 우수한 세 대학의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동대문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문화적 역량을 펼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의정 활동 속에서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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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등 노조대표가 출마하면 적극 후원하겠다. 아직까지 정부가 노동조합의 정치활동을 허용하고 있지 않지만 정치활동을 하지못하는 노조는 노조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없으니 만큼 정치활동이 허용되도록 적극노력하겠다.<황진선기가>
1990-02-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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