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류 판매량 10배나 증가/건전소비 캠페인 무색

모피류 판매량 10배나 증가/건전소비 캠페인 무색

입력 1990-02-18 00:00
수정 1990-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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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구등 수입도 늘어/89년 과소비 실태조사 분석

정부의 지속적인 건전소비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과소비 추세의 고삐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제기획원이 밝힌 과소비실태분석에 따르면 지난해(89년1∼9월) 도시근로자의 소득은 88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3% 늘어났으나 지출은 30.7%나 증가해 소비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5.4%포인트 앞지르고 있다.

사치성 소비재의 출하는 89년중 19.2%가 늘어 계속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품목별로는 모피류가 88년에 비해 9백53%나 더 팔려 10배가까이 판매량이 늘어났다.

이밖에 무선전화기는 1백18%,전자레인지는 73%,승용차 71%,VTR(녹화재생기)는 65%씩 더 팔려 사치성 내구재의 출하증가가 두드러졌고 비내구성소비재로는 비디오테이프가 85%,과즙음료 59%,단화 49%,여성용외의 31%씩 더 팔렸다.

수입품중 내수용 소비재로 계속 높은 수준으로 증가해 89년중 총수입증가율은 19%인데 비해 내수용 소비재 수입은 48%나 늘어났다.

내수용 소비재 수입 가운데 주요 증가품목은 ▲모피의류(1백85%) ▲골프용구(1백79%)▲승용차(1백45%) ▲컬러TV(1백42%) ▲가전용전기제품(87%)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획원관계자는 『지난 3년간 계속된 고율의 임금상승이 과소비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유흥업소에 대한 소득표준율을 인상하는 등의 강력한 과소비 억제 조세행정을 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1990-02-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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