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새 국제공항 내년 착공/「김포」의 4배… 96년 완공

수도권 새 국제공항 내년 착공/「김포」의 4배… 96년 완공

입력 1990-02-02 00:00
수정 1990-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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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ㆍ동서 고속전철 노선 3월 확정/교통부 보고/“석유ㆍ교통문제 장기대책을” 노대통령

정부는 2천년대에 서울을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정치ㆍ경제ㆍ무역ㆍ금융 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국제도시로 부상시킨다는 계획 아래 서울의 관문이 될 새 국제공항을 세계 최대ㆍ최신규모로 건설하기로 했다.

김창근교통부장관은 1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올해 업무보고를 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수도권 새 공항은 북한및 일본ㆍ중국ㆍ대만ㆍ싱가포르 등과의 셔틀서비스 개념을 도입한 아ㆍ태지역의 교통중심축(HUB)으로 개발하며 그 규모는 부지만도 김포공항의 4배가 넘는 1천만평에 길이 4㎞,너비 60m의 활주로 4개를 기본시설로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새 공항은 21세기 대륙간 수송수단의 주종이 될 음속 5배 이상의 극초음속 항공기를 수용,서울과 미주ㆍ유럽ㆍ아프리카 등지를 2시간대에 연결하고 이곳에서 일본ㆍ중국ㆍ동남아 등지로 다시 분산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달 안에 입지선정을 마쳐 오는 3월 국제공모를 통해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5월에 건설본부를 발족시켜 91년부터 착공,오는 96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보고내용13면〉

새 국제공항의 입지로는 영종도와 군자ㆍ남양ㆍ시화 등 4개 후보지 가운데 영종도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관은 이와함께 제주ㆍ부산ㆍ영동및 호남지역에 새 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조사를 4월까지 마치는 한편 북방교역의 확대를 위해 군산ㆍ장항권에 새 항만을 건설하고 동해항2단계 건설공사를 올해안에 착공하며 인천항 5ㆍ6부두 건설도 오는 92년까지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전국고속전철망의 구축과 관련,3월 초까지 경부ㆍ동서고속전철의 노선을 확정,9월까지 최대시속 3백50㎞ 이상으로 전국을 2시간대에 잇는 기술방식을 골라 91년과 93년에 각각 착공하되 98년 8월까지 동시 개통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1990-02-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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