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땅값 30% 껑충/78년이래 최고상승률 기록

지난해 땅값 30% 껑충/78년이래 최고상승률 기록

입력 1990-01-17 00:00
수정 1990-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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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개발ㆍ북방교류로 떼돈 몰려/상업지보다 녹지ㆍ공업지역 더 올라/토개공 조사

지난해 땅값이 30%이상 올라 지난 78년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6일 토지개발공사가 조사한 지난해 땅값상승률은 30.56%로 88년의 27.47%보다도 3.09%포인트 높고 87년(14.67%)에 비해서는 배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땅값이 이처럼 많이 오른 것은 88년의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서해안개발등 각종 개발사업의 추진과 대북방교류확대기대 등으로 엄청난 규모의 부동자금이 부동산쪽에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분기별로는 1ㆍ4분기 중에 사상 최고인 14.89%나 올랐으나 토지공개념확대도입추진 및 신도시 개발계획발표 등으로 2ㆍ4분기 5.69% 3ㆍ4분기 4.44% 4ㆍ4분기엔 3.0%로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큰도시보다는 중소도시에서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용도지역별로는 상업 및 주거지역 보다는 녹지나 공업지역이 더 많이 올랐다.



토지개발공사는 올해부터 택지상한제등 토지공개념 확대도입 관련법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데다 부동산시장이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땅값 상승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990-01-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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