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성철 숙청설/“김일성에 개방 건의 문책”/일 소식통

북한 박성철 숙청설/“김일성에 개방 건의 문책”/일 소식통

강수웅 기자 기자
입력 1990-01-12 00:00
수정 1990-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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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강수웅특파원】 북한의 박성철을 비롯한 일부 당간부들이 최근 김일성에게 개방정책을 건의했다가 좌천 혹은 숙청된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도쿄의 북한 전문가들이 밝혔다.

동구의 변혁으로 사상통제등 체제수호 노력이 경주되고 있는 북한 내부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일어난 것은 90년대의 북한을 주목하도록 하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이들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들 전문가에 따르면 개방정책은 「빨치산 제3세대」에 속하는 젊은층에 의해 건의됐다는데 그중엔 북한 권력서열 상위권에 속했던 박성철이 포함됐으며 88년 11월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정위원으로 승진했던 전병호와 86년 4월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등장했던 이희실은 숙청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전문가들은 전했다.

북한은 동구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외부세계로부터 완전히 단절돼 있으며 내부에 반대세력도 없어 동구권과 같은 변화는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돼 왔다.

1990-01-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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