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 오빠, 특검에 재산명세 제출
특검 사무실로 황급히 들어가는 최순실 이복 오빠
고 최태민씨 아들이자 최순실 이복 오빠인 최재석씨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황급히 들어가고 있다. 2016.12.29 연합뉴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특검에 정식 조사는 아니고 정보 제공 차원에서 접촉하러 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어떤 자료를 제출할지,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로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특검팀에 최씨 일가의 재산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은색 벤츠 승용차를 타고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한 그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외투 깃을 세워 최대한 얼굴을 가린 채 황급히 들어갔다.
특검팀은 최씨로부터 그의 일가 재산 형성 과정에 관한 설명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수사 대상 14개 중에는 최순실과 그 일가가 불법적으로 수천억원대의 재산을 형성하고 은닉했다는 의혹사건도 포함돼 있다.
특검팀의 조사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최씨 일가의 경제적 관계가 밝혀질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