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도입은 군비경쟁 유발로 한반도 평화 파멸 초래”“檢, 우병우 민정수석실 조사 안한채 텅빈 ㈜정강만 조사”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오늘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예산결산특위의 추경안 심사가 막판 극심한 진통을 겪으며 이날 오전 예정된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추경이 노동자의 눈물을 조금이라도 닦아주고, 재하청 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집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경 편성의 원인이 된 서별관회의 청문회가 내실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전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검토 발언에 대해 “어떤 첨단무기도 평화를 직접 보장할 수 없다”면서 “남북이 군비 경쟁으로 가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파멸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옷을 벗고 수사를 받는데 우 수석은 철갑을 두르고 수사받고 있다”면서 “이 감찰관은 집무실을 압수 수색당했는데, 우 수석은 집도 민정수석실도 조사받지 않은 채 검찰이 텅빈 ㈜정강 사무실로 검찰이 빈집에 소 잡으러 가듯 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언론인에 대한 수사까지 섞어서 국민이 납득 못할 기묘한 칵테일을 만든다면 국민과 야당은 수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