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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MBC·TBS 봐주기 심의”… 정연주 檢에 고발장

與 “MBC·TBS 봐주기 심의”… 정연주 檢에 고발장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2-09-07 17:48
업데이트 2022-09-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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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등 9명 직무유기 혐의로
정청래 과방위원장 사퇴 결의도

국민의힘은 7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MBC와 TBS에 대해 ‘봐주기 심의’를 했다면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국회 과방위 소속 윤두현(왼쪽부터)·박성중·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을 찾아 MBC·TBS ‘봐주기 심의’ 관련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기 앞서 취재진 앞에 고발장을 보이고 있다. 김명국 기자
국회 과방위 소속 윤두현(왼쪽부터)·박성중·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을 찾아 MBC·TBS ‘봐주기 심의’ 관련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기 앞서 취재진 앞에 고발장을 보이고 있다. 김명국 기자
박성중·윤두현·홍석준 의원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대검찰청을 찾아 정 방심위원장과 방심위 관계자 등 총 9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 대상에는 정 방심위원장과 이광복 방심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방심위 위원, 전·현직 방송심의국장, 사무처 직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MBC 뉴스데스크의 2020년 4월 1일자 ‘최경환 측 신라젠에 65억원 투자 전해 들어’ 보도의 경우 검찰이 허위사실임을 인정했고 MBC 기자에 대한 민사소송 확정판결에서도 허위사실임이 인정됐음에도 피고발인들은 보도에 대한 심의·의결을 하지 않아 직무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8월 12일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의 ‘표창장 하나로 징역 4년’의 발언에 대해 과거 피고발인들은 심의규정 위반으로 권고를 의결했는데 2022년 1월 28일자 (같은 내용의) 발언은 심의안건으로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제까지 정 방심위원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압박해 왔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는 국회에 사퇴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그 이유로 ▲여당 간사 선임 없이 전체회의를 네 차례 진행한 점 ▲민주당의 최고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점 ▲방송통신위원장을 상대로 ‘TBS에 대한 상업광고 허용과 국가예산편성’을 해야 한다고 질의한 점 등을 나열했다. 이들은 과방위 전체회의에도 불참할 계획이다.



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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