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포함 신임 장관 배우자들 임명식 불참
활짝 웃는 문대통령과 조국 수석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수석과 오찬에서 조국 민정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2017.5.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조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줌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임명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부정적인 여론과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0시부터 (신임 장관) 임기가 시작됐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때도 그날 임명되면 소급돼 0시부터 개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와 함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배우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기소된 상황에서 불참할 수밖에 없어 다른 임명자들 역시 배우자들을 참석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명장 수여식은 생중계로 진행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