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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홍문종 의원, 불법 정치자금 의혹…검찰, 경민학원 압수수색

친박계 홍문종 의원, 불법 정치자금 의혹…검찰, 경민학원 압수수색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15 08:42
업데이트 2018-01-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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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친박계인 자유한국당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포착하고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사학재단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서울신문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서울신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15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을 경기도 의정부 경민학원 사무실로 보내 회계 서류 등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산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홍문종 의원이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4년 출마 희망자 여러 명으로부터 총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던 홍문종 의원이 자신이 이사장인 사학재단 경민학원을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자금을 받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겸찰은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 4일 20여명의 지역 정치권 인사나 사업가 등으로부터 10억원 넘는 공천헌금성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우현 의원 수사 도중 홍문종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의 단서를 포착해 수사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문종 의원은 2015년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겸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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