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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朴대통령 성루 등정으로 한중관계 비약적 발전”

中전문가 “朴대통령 성루 등정으로 한중관계 비약적 발전”

입력 2015-09-03 17:21
업데이트 2015-09-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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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톈안먼(天安門) 성루에서 항일전쟁 승리 기념 열병식을 지켜본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중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가 말했다.

중국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장롄구이(張璉괴<玉+鬼>)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톈안먼 성루에 오른 것은 중한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을 의미하며 박 대통령을 시 주석 가까이 배려한 것은 중국이 한국을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방중에 감사를 표시했고 현재 중한관계로 미뤄 그런 위치설정은 매우 당연한 것으로 본다고 그는 말했다.

반면 북한 대표단 자격으로 방중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오른쪽 끝에 위치해 박 대통령과 상대적으로 비교가 됐다.

장 교수는 중국은 북중관계 개선을 바라고 있지만 북한의 핵보유에 대한 태도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중국과 북한 관계는 순조롭지 않다면서 고위급 상호방문은 이미 중단됐고 경제협력도 정체돼 한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가장 중요한 핵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양국간 거리가 더욱 멀어졌다고 장 교수는 말했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핵보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6자회담을 거부했다.

중국은 동북아의 평화를 희망하고 있지만 북한의 핵보유에 대한 강경 태도가 양국관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번 열병식에 최룡해 비서를 보낸 북한의 의도를 추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룡해는 북한의 매우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이며 2013년 5월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고 중국에 대한 이해도 깊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룡해 비서는 장성택 사후 외화를 관리하는 39호실을 관리하면서 사실상 경제권력을 장악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찰자망은 그가 어떤 정치적 임무를 띠고 열병식에 참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실질권력을 쥐고 있는 그가 온 것이 김 위원장이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오는 것보다 양국이 현안을 조율하는 데는 편리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최룡해가 김 위원장의 무슨 전언을 갖고 왔는지가 매우 중요하며 동아시아 정세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장 교수는 이어 시 주석이 성루 연설에서 인민해방군 30만 명을 감군키로 선포했지만 중국의 군사력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중국경제는 미약했고 군대는 숫자로 세를 과시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가 발전하고 있고 전쟁발발의 가능성도 크지 않다며 감군을 위한 조건을 갖췄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30만 명의 비전투인력의 감군은 군사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비용절감을 통해 더욱 전문화, 정예화된 방향으로 군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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