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Mr.폭스바겐은 왜 르노삼성차로 갈아탔나

잘나가던 Mr.폭스바겐은 왜 르노삼성차로 갈아탔나

입력 2013-08-20 00:00
업데이트 2013-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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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10배 키운 박동훈 폭스바겐 사장 독일 임원과 갈등설

박동훈(61)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르노삼성자동차로 자리를 옮겼다. 르노삼성은 다음 달 1일자로 박 사장을 영업본부장(부사장)에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신임 본부장은 1989년 한진건설 볼보 사업부장을 맡은 이후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자동차 전문가다. 고진모터 임포트 부사장을 거쳐 2005년부터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맡았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수입자동차 협회장을 지냈다. 그는 사장 재임 기간 폭스바겐코리아의 연간 판매량을 1635대(2005년)에서 1만 8395대(2012년)로 10배 이상 끌어올리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 내 독일인 임원들과의 갈등과 직원들의 이직 바람 등으로 그의 입지가 좁아진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박 사장은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쌓아 온 자동차 산업에서의 노하우를 이제 또 다른 곳에서 활용해 볼 시간이 왔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08-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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