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청년 인수위 난입해 朴사랑한다며

괴청년 인수위 난입해 朴사랑한다며

입력 2013-01-22 00:00
수정 2013-01-22 1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건물에 자신을 청년특위위원장이라고 주장하는 괴청년이 침입해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오전 9시40분 쯤 인수위 본관 2층 공동기자실 단상에 정장을 차려입은 젊은 남성이 갑자기 올라왔다. 이 남성은 “처음 인사드린다. 저는 이○○”라며 자신이 올해 서른한 살이고 경기도 안양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말씀을 전할 기회를 주신 높은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 모두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신 데 대해 제 한 몸 으스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바쳐서 열심히…”라고 발언을 이어갔다.

어안이 벙벙한 취재진을 뒤로 한 채 기자실을 나선 이 남성은 같은 건물 3층과 옥상으로 옮겨다니며 기자들에게 자신이 청년특위위원장이라고 주장하거나 “박근혜 당선인을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정문을 무사 통과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은 “면회 절차를 안 거쳐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경찰서로 임의 동행해 인수위에 무단 진입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인수위가 연일 철통 보안을 강조하면서도 최근 기자실 해킹 논란이 일더니 출입자 통제도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