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3만7000여 계좌 이자 26억원 2년6개월만에 돌려줬다

국민銀, 3만7000여 계좌 이자 26억원 2년6개월만에 돌려줬다

입력 2011-04-22 00:00
수정 2011-04-22 01: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은행이 3만 7513개 계좌에 대한 이자 26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고객들은 2년 6개월 만에 남은 이자를 돌려받았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003년 9월부터 판매한 장기주택마련저축 상품 중 5년이 지나 중도해지한 3만 7513개 계좌에 대한 이자가 덜 지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미지급 이자를 입금하고 있다. 계좌당 평균 7만원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당초 해당 상품을 팔면서 가입일로부터 3년까지는 고정 금리를 적용하고, 이후는 변동금리를 적용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입기간 내내 고정금리가 아닌 변동금리를 적용했다.

국민은행 측은 “지난 4일부터 일일이 고객에게 연락하고 입금 조치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는 상품 내용을 전산프로그램으로 구현할 때 문구를 잘못 해석한 실수이지, 전산시스템 오류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의 이자 미지급 사건은 은행권에서도 보기 드문 유형”이라면서 “당시 전산입력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1-04-22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