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서울시 지방직 면접일 나흘 겹쳐

국가직 9급·서울시 지방직 면접일 나흘 겹쳐

입력 2010-07-15 00:00
수정 2010-07-1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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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시 지방직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국가직 9급 시험에 합격한 일부 수험생들이 마음을 졸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 9급과 서울시 지방직의 면접일정이 나흘이나 겹치기 때문이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 면접시험은 8월31일~9월4일 5일간 치러진다. 서울시 지방직은 이보다 하루 빠른 8월30일~9월3일 진행된다. 사상 처음 두 시험의 면접일정이 겹침에 따라 복수합격한 일부 수험생은 한 시험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보통 서울시 지방직 시험은 행정·기술직으로 나뉘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해 왔다. 하지만 서울시는 올해 일정을 앞당겨 6월12일 한 차례 시험으로 통합했다. 때문에 통상 11월 초에 진행됐던 면접시험도 연달아 빨라져 올해는 8월 말로 정해졌다. 수험생 대부분이 국가직·전국 지방직·서울시 지방직의 ‘3대 시험’에 초점을 맞춰 수험공부를 하는 것을 감안하면 국가직 9급 시험 합격자 상당수는 서울시 지방직 합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시험을 주관하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는 일정 변경계획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직 시험은 예년 시행시기에 맞춰 진행됐고, 복수합격자도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관계자도 “일정이 겹치는 합격자들은 안타깝겠지만 서울시 지방직은 국가직과는 다른 채용체계인 만큼 본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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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험생들의 아쉬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 9급 일반행정직에 합격한 설모(26·여)씨는 “이들 두 시험은 수험생 입장에선 결코 놓칠 수 없는 소중한 기회다.”면서 “내년부터는 일정을 잘 조정해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해 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국가직 9급 면접시험 일정은 첫날인 8월31일 서울·인천·경기 지역구분모집 일반행정직을 시작으로 9월1일 전국직 일반행정, 2일 세무·검찰사무·마약수사직, 3일 교정·보호직, 4일 철도공안·공업직 순으로 진행된다.

수험번호별 세부 일정은 시험을 일주일가량 앞둔 8월23일쯤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공고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합격자 발표와 함께 직렬별 세부 일정을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http://hrd.seoul.go.kr)에 공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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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2010-07-1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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