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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롯데쇼핑 눌렀다

신세계, 롯데쇼핑 눌렀다

입력 2010-02-02 00:00
업데이트 2010-02-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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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7000억 앞서… 롯데百 “법인비교 기준 달라 무의미”

신세계가 지난해 영업실적 경쟁에서 유통업계 라이벌 롯데쇼핑을 누르고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두 업체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해 매출 12조 7358억원을 올려 롯데쇼핑의 12조 167억원을 7000억원가량 앞섰다.

이로써 신세계는 단일법인으로는 2년만에 국내 유통 최강자 지위를 탈환했다. 신세계는 2007년 총매출 부문에서 롯데쇼핑에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영업이익에서도 신세계가 우위를 점했다. 신세계 영업이익은 지난해 9193억원으로 롯데쇼핑의 8785억원보다 408억원 많아 2007년 이후 3년 연속 롯데쇼핑을 눌렀다. 순이익에서는 롯데쇼핑이 신세계를 앞섰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72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5680억원을 올린 신세계에 비해 1535억원 많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양사의 법인등록 상황과 회계처리 기준이 달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노원점은 롯데미도파에, 영등포점과 대구점은 롯데역사에 속해 있어 롯데쇼핑 법인이 아니다.”면서 “이상 3개 점포만 합해도 실적이 1조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신세계와 롯데쇼핑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10-02-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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