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 벌써 바닥?

입력 : ㅣ 수정 : 2009-11-1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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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량 2175명분에 불과… 성인용도 84만여명분 뿐
타미플루 재고량이 바닥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험생용 마스크·소독제 점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0일 서울 배화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교육청에서 받아온 시험감독관·수험생용 신종플루 예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꺼내 살펴보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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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생용 마스크·소독제 점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0일 서울 배화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교육청에서 받아온 시험감독관·수험생용 신종플루 예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꺼내 살펴보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10일 질병관리본부가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정부비축 성인용 타미플루(75㎎)의 재고량이 84만 3738명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용량이 30㎎인 소아·어린이용 타미플루는 재고가 바닥났고, 역시 소아·어린이용인 45㎎ 용량 타미플루의 재고량은 2175명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곽 의원은 특히 국가전염병재난단계가 ‘경계’였던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 달간 항바이러스제가 71만 6794명분이나 소진됐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수입할 예정인 타미플루는 성인용 타미플루 408만명분, 소아용 타미플루 102만명분 등 총 510만명분이다. 그러나 계약서 상 납품기한이 12월 말로 돼 있고 항바이러스제가 납품 마감기한 직전에 입고돼 온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새달 중순까지는 항바이러스제 물량이 부족할 것이라고 곽 의원은 전망했다.

총 363만명분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다른 항바이러스제 릴렌자는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에게는 투여할 수 없어 사용이 제한적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공식자료를 내고 “이달 8일 현재 총 496만명분의 정부비축분 항바이러스제 가운데 의료기관, 약국 등에서 141만명분이 투약됐고 355만명분이 현재 사용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또 “추가물량은 타미플루 549만명분과 릴렌자 247만명분으로, 이달 초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총 17회에 거쳐 비축할 예정이어서 아직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9-11-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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