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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신동빈 영장청구’ 관심…“구속시 경영 타격”

日언론 ‘신동빈 영장청구’ 관심…“구속시 경영 타격”

입력 2016-09-27 16:17
업데이트 2016-09-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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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27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전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상세히 전하며 “신 회장 구속시 경영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상당한 관심을 표명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창업가 일가 가운데 신 회장만이 한일 롯데의 경영을 이끌고 있는 만큼 구속될 경우 경영에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 회장간의 경영권 다툼, 신 전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불구속 기소 방침 등을 전하며 “형제간 내분에 이어 경영권을 확보한 창업가 인물들이 잇따라 기소되는 사태가 되면서 재차 경영이 혼미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신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돼도 불구속 기소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구속 여부에 따라 경영에 미치는 타격은 다르다”고 관측했다.

이 신문은 “롯데는 창업가의 구심력으로 그룹 관계가 유지돼 온 만큼 총수(신 회장)가 구속되면 경영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니혼게이자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예로 들며 “한국 재벌 오너는 구속돼도 총수 지위를 유지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도 소개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신 회장이 구속되며 경영의 주도권을 잃게 되면 롯데는 큰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했고, 산케이 신문도 “신 회장 구속시 창업가가 견인해 온 롯데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마이니치는 “한국에서는 일본에 비해 검찰이 기소해도 무죄 판결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신 회장에 적용된 배임 혐의의 경우 기소 건의 10.8%(2013년 기준) 가량이 무죄 판결됐다”는 점도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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