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릉지구 99%가 그린벨트···후대에 피해”

“창릉지구 99%가 그린벨트···후대에 피해”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9-07-27 22:34
수정 2019-07-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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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운정 주민들 9번째 3기 신도시 반대 집회

정부의 경기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건설에 반대하는 일산 운정 주민들의 반발이 폭염을 무색케 했다.

고양 일산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 수천명은 27일 오후 7시 부터 10시 까지 습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일산동구에 있는 강촌공원에서 ‘제9차 3기 신도시 철회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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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공원에서 3기 신도시 철회를 촉구하는 9차 주말집회가 열렸다.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공원에서 3기 신도시 철회를 촉구하는 9차 주말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 일산연합회 이현영 상임대표는 “정부 고위공직자 본인들은 강남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국민들에게는 갖지 말라며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교육에 있어서도)국민들을 하향평준화 시키며 서민 자녀들의 기회까지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상임대표는 “유은혜 의원은 시민들에게 막말을 하고 음주운전하는 시의원들을 공천하여 고양시의회를 ‘적폐 시의회’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이재준 고양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모두 민주 평등 서민을 외치며 당선됐으면서 지지해준 서민들의 등에 칼을 꽂았다”고 비난하며, “일산시민들이 똘똘 뭉쳐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일산동구 백석동에 사는 40대 한 남성은 자유발언에서 “2기 신도시 조성 당시에도 노무현 대통령이 서울 집값을 잡겠다며 수조원의 토지보상금을 풀었지만, 오히려 서울 집값이 올랐다”며“지금 정부도 그때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정신도시연합회 이승철 회장은 “창릉지구는 도면유출 의혹이 있는 만큼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3기 신도시 조성이 아닌, 운정과 검단 등 2기 신도시를 우선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릉지구 99%가 그린벨트에 해당하는데 이를 훼손하는 것은 후대에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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