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이 1000인분 조리”…부실 급식 논란에 ‘로봇’ 도입한다는 교육청

“2명이 1000인분 조리”…부실 급식 논란에 ‘로봇’ 도입한다는 교육청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4-05-14 14:07
수정 2024-05-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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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급식 로봇 등 확대 지원”
강남서초·강동송파 우선 지원
노조 “급식 로봇 효용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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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둔 학부모가 맘카페에 올린 지난달 26일 급식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서초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둔 학부모가 맘카페에 올린 지난달 26일 급식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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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달 26일 급식 이미지. A중학교 홈페이지
학교측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달 26일 급식 이미지. A중학교 홈페이지
서울 서초구의 한 중학교에서 최근 ‘부실 급식’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시교육청이 급식 로봇 등을 확대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지역에서 학교 조리종사원(조리 실무사와 조리사) 부족으로 급식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 13일 급식 로봇 등을 지원하고 조리실무사 수시 채용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초구 소재 A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B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 A 중학교 급식”이라며 자녀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급식 사진을 첨부했다.

B씨는 “오늘 A 중학교의 급식이다. 깍두기와 순대볶음 반찬 2찬뿐이다. 언제까지 (사태가 해결되길)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 속 식판에는 쌀밥과 국물, 그리고 반찬 한 가지가 담겼다.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식단은 ▲칼슘찹쌀밥 ▲두부김치찌개 ▲순대야채볶음 ▲김치 ▲유산균 음료였다.

해당 학교는 조리원 단 2명이 1000명이 넘는 학생의 끼니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대체 인력을 충원했고 5월부터는 다시 4찬으로 식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도 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다.

●강남·서초 결원율, 서울시 평균보다 3배 높아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조리실무사 정원은 3940명이지만, 실제로 채용된 인원은 3585명으로 결원율은 9.0%다.

특히 강남·서초 지역 결원율은 27.2%로, 서울시 전체 평균(9%)보다 3배나 높았다. 강동·송파 지역도 15.8%의 결원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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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 급식실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된 급식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급식실 노동자가 발암물질로 인해 폐 건강이 악화한다는 지적에 도입된 급식 로봇은 국과 탕, 볶음, 유탕 등 온도가 높고 위험했던 조리 업무를 사람을 대신해서 한다. 2023.11.22 공동취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 급식실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된 급식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급식실 노동자가 발암물질로 인해 폐 건강이 악화한다는 지적에 도입된 급식 로봇은 국과 탕, 볶음, 유탕 등 온도가 높고 위험했던 조리 업무를 사람을 대신해서 한다. 2023.11.22 공동취재
서울시교육청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과 높은 강동·송파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급식 로봇과 식기류 렌탈 세척 사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이들 지역 15개 학교에 30억을 투입해 급식을 로봇팔 설치를 지원한다. 총 100개 학교에는 식기류 렌탈 세척 사업을 지원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20억원을 추경 편성한다.

이 밖에도 현재 120명인 조리종사원 1인당 급식 인원수를 광역시 평균인 113명으로 2027년까지 조정해나가고, 수시 채용을 동시 실시할 계획이다.

● 노조 “급식 민영화 계획” vs 서울시교육청 “검토한 적 없어”서울시교육청의 입장 발표를 두고 노조 측은 “교육청이 외주업체에 인력 운영을 맡기는 ‘급식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14일 서울 공립학교 조리실무사들이 가입된 교육공무직 4개 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전국여성노조 서울지부 등)는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식 민영화 추진을 중단하고 근본적인 결원대책을 수립하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서울시교육청이 급식실 결원문제 대책으로 공립학교 급식 민영화를 추진하려는 계획을 노조 측에 이달 초 설명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민영화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체가 급식을 운영하기 때문에 급식 질 저하와 조리사 노동조건 저하 등이 야기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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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 급식실에서 급식 로봇이 조리를 하고 있다. 2023.11.22 공동취재
2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 급식실에서 급식 로봇이 조리를 하고 있다. 2023.11.22 공동취재
또한 급식 로봇은 연간 약 3000만원의 대여비가 나가고 복잡한 요리에는 효용성이 떨어진다며 조리 실무사를 채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학 중 근무일수 확대 ▲결원 학교는 충원 시까지 긴급대책 시행 ▲학교 급식실 결원대책특별협의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반박 자료를 내고 “급식 관련 민간 위탁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식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서 ‘교통복지 지역발전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 의원은 교통복지와 지역발전 분야의 의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금천구의회 의장 시절부터 주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발로 뛰어온 오랜 의정 경험이 깊은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금천구의회에서 다져온 현장 중심의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교통복지 확대, 시민 이동권 보장, 지역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늘 현장에서 호흡하며 답을 찾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에 대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금천에서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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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조리종사원 결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측에서 조리종사원 외부인력 위탁 추진의 검토를 요청해 와서 이에 대한 노조의 의견을 파악하는 정도로 협의했지만, 민간 위탁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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