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의 유혹전술보다 주량이 놀라워

아가씨의 유혹전술보다 주량이 놀라워

입력 2007-06-19 00:00
수정 2007-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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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부경찰서는 10월9일 주거부정의 최(崔·19)모양을 절도혐의로 구속.

최양은 10월7일 밤11시쯤 부산시 남포동 뒷골목에서 서성거리고 있다가 마침 지나가던 배(裵·40)모씨를 붙잡고 기분도 그렇지 않으니 술한잔 사달라고 유인, 가까운「홀」로 끌고가서 맥주에「댄스」로 기분을 낸 것까지는 좋았는데-.

배씨가 저고리를 벗어 놓은채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에 저고리 속에 있던 돈 4만원을 챙겨가지고 줄행랑을 놓았다는 것.

그런데 최양은 그돈으로 다른 술집에 가서 다시 3천원어치의 술을 마셨다는 말씀.

유혹에 넘어간 40대 남자도 주착이지만,

아가씨의 유혹전술보다 그 주량이 놀랄 놋자.



[선데이서울 70년 10월 25일호 제3권 43호 통권 제 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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