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휘어서 고민 - Q여사에게 물어보세요(61)

다리가 휘어서 고민 - Q여사에게 물어보세요(61)

입력 2006-10-23 00:00
수정 2006-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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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여고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저는 다리가 휘어져서 고민입니다. 펴보려고 무척 애를 썼읍니다만 헛수고였읍니다. 그런데 「스케이팅」을 하고나서 더 휜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용이나 기계체조 같은 것을 하려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는지도 의심스럽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무용연구소에 다니려면 한달에 수업료가 얼마정도 듭니까.

무용연구소에 다니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리를 굵게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읍니까. 조그마한 무용연구소라도 알고 계시면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고전무용 가르치는 곳에서도 기계체조 같은 것을 가르치는지요.

<서울 마포구 합정동 L>



의견: 보건체조를 꾸준히




열대여섯살이나 된 소녀의 다리라면 몇번쯤 「스케이팅」 을 한다고 해서 더 휘어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순전한 기분탓일 거예요.

다리에 살을 찌게 해서 휜 것을 「카므플라지」하자는 생각은 현명한 것 같군요.

무용연습소는 다리의 미용을 위한 기계체조만 목적으로 다닌다면 비효과적이고 낭비일 것 같아요. 집에서 줄 넘기와 보건체조를 꾸준히 하는 편이 낫겠죠.

집에서만 하는 것이 정 불안하거든 몇군데 권할만한 곳이 있기는 합니다.

서울 종로 YMCA 체육관의 정규 「프로그램」 가운데 여성을 위한 것이 따로 있읍니다. 수영과 체조를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한달 회비가 1천5백~3천원.

살을 내리거나 찌게 하는 기계를 구비해 놓고 있는 미용체조교실로는 서울 을지로 3가 삼풍상가 6층에 있는 것이 권할만 합니다 교실 사용료는 2시간에 4백원입니다.

<Q>

[선데이서울 70년 3월 1일호 제3권 9호 통권 제 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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