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거둔 상암 독수리

‘유종의 미’ 거둔 상암 독수리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6-22 22:50
업데이트 2016-06-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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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감독으로 고별전

윤주태 2골로 FA컵 8강행
대학팀 돌풍 16강서 멈춰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윤주태(왼쪽)가 최용수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중국 프로축구 장쑤 쑤닝으로 자리를 옮긴다. 서울이 안산을 2-1로 이겼다. 연합뉴스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윤주태(왼쪽)가 최용수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중국 프로축구 장쑤 쑤닝으로 자리를 옮긴다. 서울이 안산을 2-1로 이겼다. 연합뉴스
중국 무대로 떠나는 최용수 감독이 고별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성균관대와 단국대가 일으킨 대학교 FA컵 돌풍은 16강에서 멈췄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박주영과 윤주태를 앞세워 안산 무궁화(2부리그)를 2-1로 이겼다.

이날이 26살 생일인 윤주태는 전반 29분 박주영이 내준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9분에는 박주영이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수와 몸싸움에 밀려 넘어지면서 내준 골을 다시 한 번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넣었다.

성균관대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성남FC에 0-2로 패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유지를 위해 황의조와 티아고, 김두현, 피투 등 주요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빼고 1.5군으로 경기에 나섰다. 성남은 후반에 성균관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자 파상공세를 편 끝에 두 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단국대를 맞아 연장 승부 끝에 이종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단국대는 후반 9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적을 일으키나 싶었지만 후반 15분 이종호에게 동점골을, 연장 후반 5분에는 다시 이종호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유일하게 K리그 클래식 클럽끼리 맞붙은 울산과 광주 경기에선 울산이 광주를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후반 30분 코바의 코너킥을 이창용이 헤딩골로 연결해 1-0으로 이겼다. 수원과 인천은 각각 K리그 챌린지 부산·대전을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6-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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