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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내셔널타이틀 최다 보유자 유소연, 한국여자오픈 상금 기부

여자골프 내셔널타이틀 최다 보유자 유소연, 한국여자오픈 상금 기부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7-27 15:07
업데이트 2020-07-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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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5000만원 전액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30)이 상금 2억 5000만원 전액을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성금으로 기부했다.
유소연이 지난 6월 21일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자신의 통산 다섯 번째 내셔널타이틀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서울신문 DB]
유소연이 지난 6월 21일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자신의 통산 다섯 번째 내셔널타이틀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서울신문 DB]
유소연은 27일 매니지먼트사 ‘브라보앤뉴’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의 희생과 노력으로 대회가 치러진 만큼 우승 상금이 꼭 필요한 곳에 뜻깊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할 곳을 살펴봤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5000만원을, 재단법인 메디힐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유소연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승 상금을 코로나19와 싸우는 분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기어코 그 약속을 지켰다.

사랑의 열매에 기부한 1억 5000만원은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의료진의 방역용품 구매와 저소득층 검사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유소연은 사랑의 열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2367번째 회원이 됐다.

재단법인 메디힐은 미혼모와 학교 밖 청소년, 이주노동자들과 국외 빈민지역 등을 돕는 기독 선교단체·교회를 지원하는 단체다. 2017년부터 재단법인 메디힐과 메디힐 장학재단에 매년 1억원씩 기부해 온 유소연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살피며 많은 분께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유소연은 국내에서 활약할 당시인 2009년 중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US여자오픈(2011년), 캐나다여자오픈(2014년), 일본여자오픈(2018년)에서 우승한 뒤 지난 6월 21일 다섯 번째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 첫 정상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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