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모비스 ‘무적 8연승’

[프로농구] 모비스 ‘무적 8연승’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2-29 22:50
업데이트 2017-12-3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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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클리·테리 48득점 합작 오리온 격파… 선두와 2.5경기 차

현대모비스가 790일 만에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29일 경기 고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오리온과의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대결을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29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과 레이션 테리의 3점슛 세 방 등 19득점 4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87-80 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8연승을 내달리며 17승11패로 KGC인삼공사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어느새 선두 DB와의 승차도 2.5경기로 좁혔다.

3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쳐 66-66 동점이었으나 오리온은 갑자기 4쿼터 5분 동안 4-11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때 벌어진 점수 차가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다. 저스틴 에드워즈가 3점슛 네 방 등 28득점, 버논 맥클린이 27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최진수만 12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모비스를 상대로 4연패 수모를 당했다.

오리온은 31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농구영신 매치’를 SK와 벌인다. 지난해에는 밤 10시 이곳 경기장에 6083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올해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고 경기 시작도 오후 9시 50분으로 당겼다. 경기가 끝나면 팬들과 함께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을 하고 SK 선수단이 ‘지금 이 순간’을 합창한다.

한편 KBL은 29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전날 경기 도중 심판에 불필요한 행동을 해 언스포츠맨라이크(U)파울, 정효근과 말싸움을 벌여 테크니컬파울을 잇따라 받아 퇴장당한 찰스 로드(KCC)에게 200만원, 로드를 뒤에서 밀친 박찬희와 테크니컬파울을 받은 정효근(이상 전자랜드)에게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7-12-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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