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양의지, 라이온즈파크 첫 홈런… 삼성 또 울린 두산

[프로야구] 양의지, 라이온즈파크 첫 홈런… 삼성 또 울린 두산

심현희 기자
입력 2016-04-01 23:28
수정 2016-04-02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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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잠실 매진 등 8만 6000여명 찾아

롯데 손승락, 친정 넥센 상대 첫 세이브

‘베테랑’ 이호준(40·NC)이 2016시즌 프로야구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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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내부의 모습.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내부의 모습.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이호준은 1일 창원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개막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KIA의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비거리 105m짜리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은 올 시즌 1호 홈런으로 기록됐고, NC는 5-4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삼성의 새 구장인 대구 라이온즈파크의 역사적인 첫 홈런의 주인공은 원정 팀의 양의지(29·두산)였다. 양의지는 팀이 2-1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차우찬의 5구를 때려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삼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 라이온즈파크 첫 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삼성을 5-1로 누르고 라이온즈파크 첫 승까지 챙겼다.

넥센도 새 홈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의 첫 안타와 첫 승을 원정 팀에 내줬다. 정훈(롯데)은 1회 선두타자로 나와 피어밴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다. 경기는 롯데가 2-1로 이겼다. 지난해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한 손승락이 9회 등판해 친정 팀을 상대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정근우(34)와 김태균(34·이상 한화)은 잠실에서 LG를 상대로 나란히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kt는 인천에서 SK를 8-4로 이겼다.

한편 9년 만의 금요일 개막전이 열린 이날 전국은 야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관중석 2만 8000명 규모의 잠실 야구장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찼고 17년 연속 홈 개막전 매진 기록을 달성한 삼성의 새 구장도 2만 4000명의 관중석이 가득 차는 등 8만 5963명의 야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유명인들의 시구도 개막전 열기를 더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라이온즈파크의 시구자로 나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마운드에 올라 프로야구 사상 첫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의 첫 번째 시구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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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04-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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